수도권 중견 건설업체 성원건설 노동조합이 17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성원건설 노조는 지난 16일까지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국 각 사업장에서 근무중인 조합원 300여명은 용인시 성원건설 본사 사옥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성원건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체불된 임금 130억원의 조기 지급과 경영 정상화 방안 제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성원건설 노조는 총파업 기간에도 사측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으로, 협상의 여지는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앞서 성원건설 노조는 지난달 중순께 전체 조합원 350여명의 94.6%가 참여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가졌다. 투표에서 92.5%가 찬성함에 따라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장기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경영진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부족한 상태”라며 “직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해 총파업이라는 매스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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