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관리 운영하고 있는 인천지역내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기업에 대한 공공성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경실련이 17일 지역 내 521개 아파트단지의 10월분 부과 관리비(11월 고지서)를 지역별, 관리주체별로 세분화 해 전국 평균 관리비와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4개(선학·연수·청학·연희)지역 임대주택 평균 관리비는 전국 평균 관리비보다 57% 높았고, 인천지역 내 일반 아파트 평균 관리비 보다는 45% 비쌌다.
특히 관리비 중 일반관리비의 경우 도개공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는 전국 평균보다 74%, 인천지역 평균보다 65%나 높았다.
도개공의 웰카운티 보다는 무려 155%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주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의 관리비 및 일반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비싼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처장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도개공은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방기한 것이다. 게다가 체납세대의 관리비를 전체 세대에 전가시킨다는 항간의 오해를 증폭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개공은 임대아파트 관리비 부과의 투명성과 효율적인 관리가 되도록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천시는 임대아파트 관리지원조례를 만들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를 낮춰 주택정책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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