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복지부, 현안 수두룩한데…장관없는 국정감사 우려

URL복사

5일부터 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
10월4일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
여야 극한대치…'장관 없는 국감' 가능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5~6일 양일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후 11일 국민연금공단·한국사회보장정보원, 12일 보건 산하기관,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19일 복지 산하기관 국감이 이어진 뒤 20일 종합감사가 열린다.

 

그러나 정국 급랭으로 조규홍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으면서 '장관 없는 국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국감인 만큼 연금 개혁, 비대면진료, 복지 사각지대 대책, 과학방역 등 굵직한 현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논란이 된 건강보험공단 직원 거액 횡령과 건강보험 재정개혁 관련 지적도 예상된다.

그러나 복지부 수장은 연이은 후보자 낙마로 130일째 공석 상태다. 지난달 27일 열린 조규홍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자녀 위장전입 및 가구분리 의혹, 공무원연금 부당수령 등에 대한 야당의 지적 끝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종료됐다.

청문보고서 채택은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안에 마쳐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만큼 오는 4일이 마감기한이다.

이후 재송부 단계에서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조 후보자는 4일까지 임명이 완료돼야 5일 국감에 장관으로 출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1일까지도 복지위 여야 간사 간에 공식 협의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위 관계자들은 여야 대치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으로 야당은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여당은 국회의장 사퇴결의안을 내놓으며 맞붙은 만큼 채택 불발 가능성이 높아졌단 전언이다.

민주당 측은 "건강보험료 미납 등 복지부 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고 여야가 워낙 강대강 대치 중이라 청문보고서를 '적격'으로 채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할지 등은 당에서 정무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장관 후보자를 두 번이나 낙마시켰고 자리를 너무 오래 비워두기도 했다"며 "국감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이번 주 중에 구체적 논의가 시작되지 않겠냐"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4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 여부를 정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후보자 자체는 크게 문제된 게 없지만 정국이 얼어붙은 상태라 야당 내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5일 복지부 국감은 장관 없이 시작된다. 이 경우 조 후보자는 복지부 제1차관 겸 장관 직무대행으로 국감에 참석하게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8월 14일(목) 오전 10시 30분, 교내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기독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강인한 교목부총장이 맡았고, 대학원 임석순 교목부총장이 ‘심은 것을 뽑을 때가 곧 심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대학원 장동민 신학부총장이 기도, 임미림 교학본부장이 학사보고, 장종현 총장이 학위증서수여와 훈사, 백석학원 김연희 이사장이 상패수여와 축도를 맡았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대학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는 졸업생들에게 “앞으로의 길이 결코 쉽지 않더라도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라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해 가정과 사회, 나아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주의가 확산된 시대일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 중요하다”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과 품격을 드러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백석대 졸업식에서는 특별한 박사학위 수여자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82세의 나이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순기씨는 60세에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도전하며 늦깎이

문화

더보기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 정책포럼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