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엄기영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후 사표 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엄기영 사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엄기영 MBC 사장 거취에 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표를 반려해야 한다는 의견은 44.9%로 나타났으며,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그보다 15.4%p 적은 29.5%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사표 수리(35.2%) 의견이 재신임 해야한다는 의견(30.4%)보다 약간 많은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은 63.6%가 재신임 의견을 비쳐 사표 수리후 새로 선출(16.9%)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절반을 넘는 56%가 재신임해야 한다고 응답해, 사표 수리(26.1%)의견의 2배를 넘는 반면, 여성은 재신임(34.1%)과 사표 수리(32.7%)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30대(62.5%〉30.8%)와 40대(49.2%〉27.8%), 50대이상(32.3%〉27.2%) 순으로 재신임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는 의견차가 팽팽했다(재신임 38.9% vs 새로 선출 35.1%).
마지막으로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사장 선임(41.5%) 의견이 재신임(35%)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재신임 여론이 더 우세했고, 특히 전북(63.9%)과 서울(61.8%) 응답자의 재신임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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