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관내 만의골 주변 음식점들의 무허가와 무단확장 등의 영업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만의골은 최근 남동구가 약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 사업을 마친 소래산의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오가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음식을 팔고 있는 대부분의 업소들이 무단확장과 텐트, 천막 등을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의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이뤄진 지난 10월 18일 단속은 무허가영업을 한다는 민원이 발생해 실시한 단속으로 그마저도 경찰이 먼저 적발해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구의 단속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또 구는 다른 대부분의 허가 업소들이 텐트와 천막 등을 치는 불법 영업도 자진정비 계고 후 1차례의 확인 절차만 거쳐 처리했을 뿐 현지 실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듯 했다.
특히, 이곳에 대한 불법과 탈법 등의 무성한 소문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구는 산 넘어 남의 일처럼 대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이와 같이 구가 거액을 들여 정비한 등산로 입구가 주변 음식점들의 불법으로 인해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을 통해 등산을 한다는 주민 A(57)씨는 “쾌적해야 할 등산이 등산로 입구 주변 일부 음식점들의 불법 행위로 기분이 상할 때가 있다”며 업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무허가업소에 대해서는 경찰의 조사가 끝나 바로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현재 행정체계로는 그 이상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