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신종 마약류의 밀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는 모두 146건(30.378㎏)이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 7월 마약류로 새롭게 지정된 합성대마와 파티마약 등 이른바 ‘신종마약류’가 44건(30%)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건(2%)에 비해 무려 2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공항세관은 신종마약류를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이용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합법적인 약품으로 허위광고되거나 식물영양제와 방향제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공항세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객과 우편·특송화물 등을 통한 신종마약류의 밀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통관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일부 누리꾼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류를 구입하는 것 같다”며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물품이 오프라인(국제우편·특송)으로 반입되는 것도 관련법에 따라 처벌된다”고 말했다.
또 “여행객들이 마약류를 대신 반입해주다 적발되는 사례도 많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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