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 대기업으로 손꼽히는 현대제철이 산림청과 손잡고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프로그램에 참여해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숲사랑’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광수 산림청청장과 현대제철 박승하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산림 조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숲사랑 실천 협약식’ 을 체결하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 사용 대기업이 정부정책에 부응하여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해 나가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산림분야 역할이 크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하게 됐다.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산림청은 현대제철의 ‘숲사랑 활동’에 필요한 나무심기, ‘1사 1산’ 산림활동 장소 제공, 산림보호 캠페인 등을 지원, 현대제철은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아 자회사 산림과 국유림을 대상으로 녹색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현대제철의 숲’ 조성 및 ‘숲사랑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온실가스의 감축활동에 나선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지난 11월 17일 정부에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를 확정함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에너지 사용 대기업의 숲을 통한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산림의 역할을 연계한 ‘숲사랑 협력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국내에서의 탄소배출권 조림(A/R CDM)사업에 대한 적용체계를 구축한 후 국유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어 대기업의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와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활동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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