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10시45분께 의왕시 내손동 771번지 일대가 잇따라 정전되면서 주민 수백세대가 두시간여 동안 추위에 떨었다.
정전은 내손동 롯데마트 건너편 도로에 설치된 지상 개폐기 결함으로 발생, 이 일대 1500여 세대에 공급되던 전기가 끊겼다.
한전측은 개폐기 내부 절연 부위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즉시 수리에 나섰지만, 10분 뒤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560세대에 공급되던 전기가 또다시 멈춰섰다.
이 사고로 반도보라빌리지 주민들은 2시간여 동안 추위에 떨었으며 엘리베이터 작동마저 멈춰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측은 아파트 단지 지하에 설치된 수전변압기 분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발전차를 지원해 전기 공급을 하고 있다.
반도보라빌리지 관리사무소측은 “갑작스런 정전으로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다행히 엘리베이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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