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을 위해 남기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 영화<웨딩드레스>에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송윤아의 캐릭터 스틸이 최초 공개되었다.
영화 <웨딩드레스>에서 송윤아는 남편을 일찍 하늘로 보내고 9살 딸을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고운’ 역할을 맡았다.
3남매 중 막내딸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철모르는 결혼생활을 감행했다 덜컥 싱글맘이 되어버린 그녀지만, 늘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캔디형 슈퍼맘이다. 웨딩드레스 만들랴, 하나뿐인 딸 소라(김향기) 돌보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
그래서 고운은 딸 소라에게 모자란 점이 많은, 늘 미안한 엄마다. 제대로 된 밥도 못 챙겨주고, 소풍날 김밥 한 번 싸주지 못했다. 생일마다 꼬박꼬박 선물은 사줬어도 같이 놀아준 적은 드물다.
덜렁대는 고운에 비해 까칠한 구석이 많은 딸 소라는 그런 엄마와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엄마의 사정을 잘 이해해 주는 듬직한 딸. 고운은 소라에게, 소라에게 고운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데 고운이 암에 걸렸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고운은 혼자 남을 소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남들과 못 어울리는 까다로운 성격도 고쳐줘야 하고, 비 오는 날 우산은 절대 챙겨가지 않는 버릇도 바로잡아줘야 한다.
그리고 딸에게 꼭 선물하고 싶었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도 준비해야 한다. 바로 소라만을 위한 웨딩드레스! 비록 소라가 입은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고운은 혼신의 힘을 다해 웨딩드레스를 완성해낸다.
자신이 아픈 것도 잊고 사랑하는 딸을 보살피는 눈물겨운 모정을 보여주는 영화 <웨딩드레스>, 송윤아는 이 영화를 통해 진정한 ‘엄마’로 다시 태어났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아이가 있는 엄마 역할을 맡았지만 일과 새로운 사랑을 찾기에 바빴고, 영화 <시크릿>에서는 아이를 잃은 슬픔은 간직한 채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 역할이다. 세 작품 연달아 한 아이의 엄마를 연기했지만, 영화 <웨딩드레스>에서 비로소 홀로 아이를 키워가는 싱글맘이자, 딸과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은 삶이 안타까운 엄마로 본격적인 모성연기에 돌입한다.
처음으로 10살 아역 연기자와 호흡을 맞추며 단둘이 극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잠시, 자신을 진짜 엄마처럼 따르는 김향기의 모습에 그녀는 촬영기간 내내 엄마 고운 역에 푹 빠져 지냈다고 한다. 진정한 모성 연기에 도전한 배우 송윤아의 따뜻한 눈물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엄마와 딸이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 영화 <웨딩드레스>는 2010년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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