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1주일을 넘어선 3일 오후 노조가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더이상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고 경제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코레일 측은 노조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시멘트 물량이 모자란다는 업계 민원이 잇따르자 코레일측은 3일 시멘트(양회)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와 박스 화차를 대폭 증편했다.
수도권물류기지인 오봉역을 통과하는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화차는 이틀전(1일) 24편에서 이날 31편으로 7편이나 늘었다.
이 가운데 시멘트와 철강재 등을 나르는 벌크와 박스 화차는 7편에서 14편으로 두배나 증편됐다. 이날 오봉역을 통과하는 양회 화차만 왕복 10편에 이르며, 평소 대비 40% 수준이다.
오봉역 관계자는 “시멘트 업계에서 물량이 바닥났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각 업체마다 최소 물량씩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급한 물량은 긴급 화차 운행으로 물량이 공수되고 있어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객열차는 지난달 29일부터 평상시 대비 60%대 수준에서 운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새마을호는 44편(평상시의 59.5%), 무궁화호는 202편(62.7%)만 운행됐다.
수원역을 통과하는 여객열차의 경우 새마을호가 44편(평상시 대비 66%), 무궁화호가 36편(64%)이 운행됐으며, 평소 22편이 운행됐던 누리로는 닷새째 멈춰섰다.
통근형 열차와 전동차, KTX는 대체 인력 투입으로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전동차의 경우 대체 인력의 운전미숙으로 곳곳에서 열차 지연 상황이 보고되고 있다.
수원역 관계자는 “전동차는 평상시와 마찬가지지만 여객열차 운행은 닷새째 평소보다 60%대에 그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민원도 처음보다는 잦아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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