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지난 9월부터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산음치유의 숲’ 에서 공동으로 시범운영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숲에서의 활동이 치매 등 지로한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정상인 및 경도(輕度) 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의 경우 TMTB(Trail Making Test B) 수치가 134.2에서 120.6으로 감소해 주의 집중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츠하이머 치매의 고위험 증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상도 대체적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관절염이나 스트레스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극복 프로그램에서는 심박동과 심박변이도(HRV)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호전효과를 보여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켰다는 것이다.
산림치유는 피톤치드·음이온·경관·소리 등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치유하는 활동으로서 독일·일본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널리 활용됐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아토피피부염이나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유경험 사례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숲의 치유효과에 대한 임상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고 산림치유 인자와 치유 매카니즘도 과학적으로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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