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관리자 제도가 뉴타운 중에서 첫 적용된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한강과 남산 등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자연 속 저층과 고층 주택이 조화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한남뉴타운 3·4구역에 대한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문규 연세대 교수 등 3명이 공동 제안한 작품과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등 2명이 제출한 작품을 각각 3·4구역의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3구역(39만2362㎡)과 4구역(16만2142㎡)에는 글로벌파빌리온파크가 위치한 구릉지인 ‘그린힐’ 지역과 저지대인 고밀의 ‘그라운드2.0’ 지역이 만들어진다.
3구역 중 그린힐 지역에는 산자락의 경사 및 조망 등을 감안, 남향의 4층 이하 판상형과 테라스형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주거단지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활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라운드 2.0지역에는 고층타워형 주상복합이 들어서며 녹색 산책로를 그린힐 지역과 연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3구역 당선자인 최 교수는 “도시와 자연, 산과 강을 잇고 삶의 기억을 이어주는 자연속의 삶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길과 골목, 텃밭과 우물 등 마을의 모습을 단지의 디자인 모티브로 재해석하고 원형을 일부 보존해 옛 기억을 간직한 사람의 도시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4구역은 대규모 입체적 보행녹도를 설치해 남산과 한강조망이 가능한 도시주거공간이 만들어진다.
4구역은 한강과 인접지라는 입지특성을 살려 탑상형 건축물이 배치되고 동수를 최소화해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함으로써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그 연접지역에는 7층~12층의 타워형, 판상형 등 다양한 주거단지가 방사형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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