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를 개통해 담보로 제공하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성경찰서는 휴대전화 담보대출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A(38)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33)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등 2곳에 금융업 사무실을 허위로 차려놓고 C(59)씨 등 2200여명에게 휴대전화 6개를 개통해 담보로 제공하면 200만~10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60여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신용불량자, 연체자 100%대출가능’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낸 뒤 이를 보고 전화를 한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대포폰으로 되팔거나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소액 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정서와 고소장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해 증거물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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