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철도 파업과 관련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은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철도 공사 비상상황실을 들러 파업 현황과 철도 운행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이같이 밝히고, “철도청이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메트로 기관사와 퇴직한 분들이 지원할 방안도 검토해 달라”며 “철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업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렵고,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나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이라며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부족이다. 우리 젊은이들도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KTX 요금이 비싸서 일반 열차를 타는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부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로 대체가 가능하며, 기존의 무궁화·새마을호 열차의 (평소)탑승객 비율 50%인데 비해 KTX는 80%를 넘고 여객수송량이 훨씬 많아서 이같이 조치를 취했다”며 “화물의 경우, 현재 평소의 20% 가량 수송되고 있는데, 특히 시멘트 열차는 증편에 힘써서 재고량이 1.6일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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