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손님의 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사용한 유흥가 삐끼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A(28)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2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월 27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유흥가 노상에서 술에 만취한 C(31)씨를 부축하면서 바지 주머니를 뒤져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 현금인출기 3곳에서 540만원을 인출해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삐끼로 일하면서 C씨가 술값을 선불로 계산하기 위해 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것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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