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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경기침체 우려에 약세…2400선 붕괴 후 낙폭 줄여 2420선에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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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7개월 만에 2400선 붕괴…점차 낙폭 만회
연준 긴축에 경기침체 우려 부각…미국 증시 급락세
삼성전자, 5만원대로 밀려나…대형주들 줄줄이 하락
코스닥, 1년8개월여만에 장중 한때 780선까지 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에 17일 개장 직후 2400선이 붕괴됐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24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64포인트(0.92%) 내린 2428.7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70% 내린 2409.72에 개장한 뒤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내렸다. 장중 한때 2.24% 내린 2396.47까지 기록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2420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4일(2357.32) 이후 1년7개월여 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4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38억원, 66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내림세다. 종이목재(-2.02%), 철강금속(-1.68%), 증권(-1.71%), 전기전자(-1.65%), 운수창고(-1.54%), 유통업(-1.4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SDI(1.64%)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는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1%)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5만원선으로 내린 것은 지난  2020년 11월10일(5만9500원) 이후 약 1년7개월만이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87%), SK하이닉스(-2.16%), LG화학(-1.37%), 네이버(-0.63%), 현대차(-2.60%)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는 보합세다.

 

국내 증시 약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를 이유로 큰 폭으로 하락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 자신감에 시장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그는 침체 징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위축된 주택지표가 나오며 현장 데이터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만9927.0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포인트(3.25%) 내린 3666.77에,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만646.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793.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77% 내린 787.97에 출발해 780.96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27일(766.96) 이후 장중 최저치다. 이후 코스닥은 낙폭을 점차 줄이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0억원, 47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알테오젠(8.01%)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에코프로비엠(-1.03%), 엘앤에프(-0.40%), 카카오게임즈(-1.57%), HLB(-2.49%), 셀트리온제약(-0.27%), 천보(-0.81%), CJ ENM(-2.15%) 등이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는 보합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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