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상상나라가 올해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3~8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6일에는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만든 LED 머리띠 '오늘은 내가 주인공', 꽃 모양의 거품 비누통을 꾸미는 '꽃송이가 퐁퐁퐁', 가족의 특별한 애칭이 담긴 '우리 가족 배지', 큐레이터와 전시를 감상하면서 어린이의 권리를 알아보는 '큐레이터와 대화', LED 응원봉을 꾸미는 '언제나 널 응원해' 등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내가 만든 수제 버거', '사랑을 담은 편지 쿠키', '카네이션 상투 과자' 등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메타버스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메타상상나라'에 숨어 있는 방정환 아바타를 찾아 기념 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어린이 인권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OX 라이브 퀴즈' 등이 마련된다.
방정환 선생의 호 '소파'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아동 권리를 주제로 '모여라, 작은 물결(小波)'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소파(小波)에는 '문학 운동을 통해 어린이 마음에 일으킨 잔물결이 훗날 큰 물결(大波)'이 되길 바라는 방정환 선생의 소망이 담겨 있다. 이러한 뜻을 담아 관람객들이 어린이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며 꾸민 작은 물결 종이를 모아 한 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 인권 관련 도서를 감상하고, 에듀케이터와 우리 가족 칭찬 배지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편 서울상상나라와 서울어린이집연합회는 전날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사회 보육문화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보육 콘텐츠 공유·발굴, 이동형 체험전시 개발, 온라인 체험프로그램 확대 등 서울시 보육사업에 대해 협력해 나가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서울상상나라와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내 보육문화가 건강하게 뿌리내리고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