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기자수첩] 포항시민의 소중한 주권을 인위적으로 박탈해서는 안 된다

URL복사

[시사뉴스 영남취재본부 김대우 국장] 포항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현직의 이강덕 시장이 이해하지 못할 기준으로 컷오프되면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정재)은 지난 22일 6.1 지방선거 포항시장 경선과 관련, 이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했다. 지난 8년간 포항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한 현직시장을 단칼에 내친 것이다.

 

그러면서도 명확한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원로들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정치적 사심으로 밀실 공천과 사천을 하지 말 것을 김정재 의원에게 강력하게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넘지 말아야 할 금도의 선을 넘었다. 재임 8년 동안 대과(大過) 없이 시정을 이끈 시장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민의를 무시한 처사며, 공천 횡포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했던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도당의 컷오프 결정에 관해 규정을 어긴 무효라고 규정 짓고 다시 논의하라는 방침을 결정했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기반한 당연한 결과다. 중앙당 공관위의 합리적인 결정은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일구어낸 소중한 결과다.

 

아쉬움도 있다. 이왕 중앙당 공관위가 나섰으면 마무리도 지어야 하는데, 다시 공을 도당으로 넘겼다. 김정재 경북공관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중앙당 공관위가 사안을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야 한다.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뽑는 것이다.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을 인위적으로 박탈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