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북구는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지역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폐선부지 활용사업 추진계획과 일정을 설명하고, 방음벽과 굴다리 등 시설물 철거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약수굴다리와 화봉동~송정동 방음벽 구간을 돌아보며 향후 철거 등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북구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동안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수립을 위해 용역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북구는 2026년까지 송정지구에서 울산시계까지 9.5㎞, 면적 22만㎡ 폐선부지에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하나로 어울길’을 조성한다. 또 올해 12월까지 약수굴다리 등 개선이 시급한 철도시설물을 철거해 주민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북구의 성장을 가로막는 공간적 한계가 사라진 만큼 도시공간을 하나로 잇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시 주민의견과 민원사항을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