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합천군은 2022년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 3개소와 60세 이상 어르신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노인 친화적 안전·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통해 치매대상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치매 대상자와 그 가족이 행복한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정된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은 6개소로 봉산면 상현마을, 쌍책면 관수마을, 청덕면 소례마을, 대양면 백암마을, 대양면 덕정마을은 작년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고, 2022년은 합천읍 정대마을, 묘산면 안성마을, 덕곡면 포두마을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사업 추진에 앞서 24일 3개 마을 이장단과의 사전 간담회를 통해 신체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 위험에 노출된 마을회관과 어르신의 요구를 파악해 미끄럼방지턱, 출입구 안전바 등 안전·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이미경 합천군보건소장은 “하루일과 대부분을 마을회관과 가정에서 보내시는 어르신의 낙상사고 예방 등 안전·편의시설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치매 노인이 가정이나 원 거주지 내에서 생활하며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