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내연산 치유의 숲과 연계해 보경사, 경상북도 수목원 일원에 안전하고 건강한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간판, 휴게시설을 올해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내연산은 경북 8경중의 하나로 약 14㎞의 계곡을 따라 12개의 폭포가 있으며 그중에 무풍, 관음, 연산폭포(제5~7폭포)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곳에 웅장하게 발달돼 있고 경상북도 수목원, 보경사가 있어 숲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다. 특히, 올해 6월 내연산 치유의 숲이 개장함에 따라 숲길 이용객들이 더욱 증가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데크설치, 향로봉, 동대산 정상 휴게시설 설치 등 숲길 정비 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산악사고 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해 119구조 신고시 정확한 위치파악을 위한 산악구조 위치 표지판은 설계 때부터 포항북부소방서와 협의해 설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숲길 정비 사업을 통해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한 등산을 위해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특히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산불조심기간으로 등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할 수 없으며, 입산통제구간이 있어 산행 전 시청 녹지과, 북구청 산업과에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라며, 위반시 과태료 부과대상이므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