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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융복합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신성장동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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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포항시는 10일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고 융복합 콘텐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사업비 110억 원(국비 48억, 도비 31억, 시비 31억)이 투입돼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소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로 포항시는 철강산업 등 기존 제조업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첨단산업에 이어 청년세대 중심의 문화콘텐츠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구조를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산업구조로 변화시킬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 행사는 내빈들의 입주기업에 대한 격려를 시작으로 현판식, 기념촬영을 한 후 개회사, 축사, 개소 퍼포먼스, 시설투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입주기업들은 1층 오픈스페이스에서 분야별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일으켰다.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북구 대신로 33(선린병원 옆)에 위치해, 총 면적 3,022㎡(914평)의 지상 10층 규모로 건축됐다. 총 25개의 입주기업 사무실 이외에도 콘텐츠제작스튜디오, 전문교육실 등 다양한 공유시설이 완비돼 있다.

 

△1층 오픈스페이스는 콘텐츠 전시, 휴게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가능하며, △ 3층에는 센터운영을 전담할 지원센터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다. △4층 이벤트홀에는 무대가 구비돼 워크숍, 쇼케이스,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고 △5층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컴퓨터교육실은 콘텐츠촬영, 디자인, 편집 등이 가능한 오픈형 창작공간이다.

   

현재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는 분야별로 다양한 콘텐츠기업 15개사(교육3, 문화3, 관광3, 헬스케어2, 캐릭터2, AR·VR 3)가 입주해 있고, 내년에는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10개 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개별 사무공간 임대(최장 5년), △본사 및 지사 이전 시 사용료 무상 제공(최장 2년), △콘텐츠 교육 및 멘토링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지원센터에서는 향후 액셀러레이팅(투자멘토링 프로그램), 융복합 콘텐츠 개발사업, 콘텐츠 IP 고도화 지원사업, AR·VR 콘텐츠제작 장비 구축, 홍보 프로모션 등 여러 가지 지원책으로 입주기업들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포항은 철강산업 등 제조업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이차전지, 바이오 등 기술·정보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중이다”며, “여기에 더해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환동해 콘텐츠산업의 허브로 발돋음해 고부가가치 밸류체인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대량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점으로 포항의 확진자가 증가 양상을 보임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방역수칙 준수 아래 행사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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