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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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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지난 7일 오후 3시분부터 중구청 상황실(3층)에서 대구시 원도심 및 시청사 후적지 일원에 대한 그간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0년 7월부터 장기침체 국면의 원도심 회복과 대구시청 후적지에 대한 획기적인 개발방안 검토를 기치로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추진해 온 기본 구상 용역으로, 대구시 원도심에 대한 발전전략 수립은 물론 대구 시청사가 떠난 후 도심공동화 현상 가속화를 방지하고자 유의미한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모색을 위해 각 분야 관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오랜 기간에 걸쳐 연구를 거듭해 온 바 있다.

 

먼저 원도심 발전전략으로는‘도시 숲 조성을 통한 원도심 기능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여 4가지 권역(<달성공원 일원> : 가족형 여가·휴식 지구 / <경상감영공원 일원> : 역사·문화예술 산업 복합체험 지구 / <2.28 기념공원 일원> : 대구 도심 문화중심 상권활성화 지구 / <국채보상운동공원 일원 > : 도심 공원과 연계된 미래형 문화예술 상징 지구 / <신천둔치 일원> : 수변 여가 활동 지구)으로 세분화해 전략을 마련하고 중앙로역부터 시청사 후적지, 국채보상운동공원을 연결하는 공원형 지하보도를 설치하고 도심 공원과 후적지를 연계하는 선큰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청사 후적지 개발은 문화·예술·지식기반 산업 혁신 허브인 메가 라이브러리(Mega-Library)를 컨셉으로 정하고 4차 산업 확산에 따른 메타버스(Metaverse :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를 문화예술과 접목·융화시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한 3가지 대안(ALT1~3)을 제시했고, 랜드마크적 요소가 강조된 지상 65층 내외의 건축물이 포함된 안을 기준안(ALT3)으로 선정, 사업성 분석 및 사업추진방안까지 본 용역에 포함했다. 


중구청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나온 각종 의견들을 반영해 본 용역을 마무리하여 12월 중순경 대구시에 제출하고, 향후에는 용역을 통해 나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세부 사업들을 발굴해 원도심 전체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본 용역은 대구시청사 후적지 및 원도심 주변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 시민들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고 하면서 “이러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회복하고 지역 전체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시청사 후적지 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구시와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니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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