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e-biz

주식회사 스마트콘, “위드코로나에도 재택근무 일상화”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주식회사 스마트콘(대표 윤희중)이 11월 1일부터 재택근무를 전 직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지침을 완화하면서 직장인들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다른 기업과 정반대의 움직임이다. 현재 필수인원만 출근하는 ‘점진적 완화’를 택한 기업도 있지만, 관련 업계 최초로 임직원 전체 재택근무제를 기본 근무제로 채택한 것이다.

 

스마트콘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우려감에 직원들을 보호하고자 내린 판단”이라며 “다양한 원격 인프라와 업무 툴을 쓰는 MZ세대 임직원도 물리적인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업무 수행에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재택근무가 업계에 미친 영향은 컸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재택근무 덕에 사무실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고 전 세계에서 인재를 뽑을 기회가 넓어졌다고 평가한다. 직원 입장에서도 출퇴근 시간을 아끼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며 직무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스마트콘도 이점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일상화하기 위해 ‘가상오피스’ 도입에 주력했다. 기존에 임직원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스케줄을 공유하고, 업무 협업툴 슬랙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가상오피스 ‘오비스’도 도입해 가상공간 속 아바타로 임직원끼리 대화할 수 있게 됐고, 이곳에 참여 중인 2000여 개 이상의 기업 조직과 협업할 여지도 생겼고 운용 비용을 줄여 직원 복지에 더 투자하게 되었다.

 

실제 스마트콘은 원격근무 인프라 덕에 코로나19가 한창인 때도 해외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지난 5월 25일 일본에서 B2B를 타깃으로 모바일 서비스 ‘마핀(Mafin)’을 론칭한 것이다. 한국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모바일 상품권 노하우를 일본 내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참이다. 현재 스타벅스-아마존-라쿠텐 등 100여개 브랜드의 800여개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모바일 상품권 업계에서 최대 상품 개수다.

 

윤희중 스마트콘 대표는 “강남권의 대형 사무실을 얻어야 성공했다는 이미지를 구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화되면 가상오피스 산업이 열릴 것이라 보고, 완전한 원격근무 실험에서 쌓은 데이터로 직무 만족과 생산성을 잡을 ‘뉴노멀’ 근무방식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