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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한·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K-조선 자부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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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발주 FLNG, 삼성重 건조…16일 출항 앞두고 명명식
한·모잠비크 정상 부부 참석…文대통령, 양국 협력 상징 기대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아프리카 모잠비크가 액화천연가스(LNG) 채굴용으로 발주해 국내 기술로 건조한 초대형 해양플랜트 모잠비크 FLNG(Floating 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플랜트)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 8년 만에 한국을 방한 중에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항식에서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했다.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또 'K-조선의 자부심'과 함께 국제 경쟁력이 한·모잠비크 두 나라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른바 '바다 위의 섬'이라고 불리는 FLNG는 영어 이름 그대로 바다 위에 뜬 채로 LNG를 채굴·생산·정제·액화·저장·출하 작업을 모두 처리하는 복합 해양플랜트 설비다.

기존에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옮겨 이를 처리했다면, FLNG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해상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잠비크는 북부 제4광구의 코랄 가스전 개발 사업(일명 코랄 FLNG 프로젝트)을 위해 처음으로 FNLG를 발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7년 6월 코랄 프로젝트를 약 2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 FLNG는 프로젝트 이름의 이름을 따 '코랄-술 FLNG'라고 명명됐다.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FLNG이자, 전 세계에서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다.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합쳐 놓은 규모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코랄-술 FLNG는 오는 2022년부터 모잠비크 펨바(Pemba)시 북동쪽 250㎞ 해상에 위치한 제4광구 근처의 코랄 가스전에서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2020년 기준)의 8.5%에 해당하는 340만t의 LNG를 매년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FLNG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 쉘(Shell)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프릴루드(Prelude) FLNG'다. 프릴루드 FLNG는 길이 489m, 폭 74m, 높이 43m에 달하며 연간 350만t의 LNG를 생산한다. 삼성중공업은 '코랄-술 FLNG'를 포함해, '페트로나스 두아(PFNLG DUA)' 등 현재까지 총 3척의 FLNG를 건조했다.

청와대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척(PFLNG Satu)을 포함해 전 세계 FLNG 4척을 모두 우리나라 기업이 건조했다"며 "FLNG 시장에서의 한국의 경쟁 우위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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