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3.8℃
  • 구름조금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0.4℃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5.4℃
  • 흐림광주 0.2℃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1.0℃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4.3℃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4.5℃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도둑 맞서 국리민복 지켜" vs 이낙연 "여야 모두 대장동 게이트"

URL복사

 

민주당 경기 순회경선서 대장동 특혜 의혹 놓고 충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9일 대선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지역 순회경선에서다.

이날 합동연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결백을 주장하는 동시에 대장동 의혹 제기를 보수진영의 '이재명 죽이기'로 규정했지만 이 전 대표는 여당도 대장동 게이트와 같은 부정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논리로 이 지사의 불안함을 부각시켰다.

이 지사는 이날 합동연설에서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명운을 걸고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럴수록 죽지 않기 위해 한 톨 먼지조차 경계하며 공직자의 사명을 다해왔던 저 이재명의 청렴성과 실력, 그리고 실적만 더 드러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했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확고한 소신과 비전, 용기와 추진력으로 능력을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없는 죄도 만드는 부패기득권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동과 거짓으로 잠시 혼란은 있을지언정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며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라는 것, 이익 본 자가 범인이라는 것, 저 이재명이 도둑에 맞서 국리민복을 지켰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새벽"이라며 "일제 강점과 비극적 분단을 악용해 부당한 기득권을 누려온 부패세력의 귀환을 막아야 한다. 최후대첩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는 대한민국 특권층의 불의와 위선의 종합판이다. 그 모든 부정부패는 대한민국이 광복 이후 단 한 번도 특권과 기득권을 해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불행하게도 여야는 모두 그런 부정부패 문제를 그대로 떠안고 대선에 임하려 하고 있다"며 대장동으로 이 지사를 조준했다.

이 전 대표는 "그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불행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지금 상황을 방치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반칙과 특권, 부정과 비리가 승리하는 세상을 물려주게 된다. 우리는 그럴 수 없다. 지금의 불안과 위기를 청산과 개혁의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 역할의 핵심이 공수처, 검찰, 경찰에 맡겨졌지만 검경의 수사 의지가 충분히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핵심기관 압수수색과 핵심 관련자 소환조사를 미적거리는 것 같다는 국민의 의심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검경의 대장동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증명해 달라"며 "경선이 끝나고 민주당에 혼란과 위기가 시작되면 우리는 민주당 역사의 죄인이 된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결단해야 한다. 불안하고 위험한 길로 가지 말고 안전하고 안심되는 길로 가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로비 자금을 받기로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 연루자들이 대부분 박근혜 정권 때 고위인사라는 주장을 통해 이 지사와 주파수를 맞췄다.

추 전 장관은 "지금까지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났거나 혹은 '50억 클럽'으로 폭로된 야권의 거물정치인들과 최고위직 법조 출신들은 모두 박근혜 정권 때 잘 나갔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부패기득권의 진짜 몸통은 건들지도 못하고 잔털만 뽑으며 네 탓 타령만 하다 선거와 함께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외면한 모든 정치적 공방은 그저 부패기득권의 속살을 감추려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며 정쟁의 득실을 나눠가지려는 정치꾼들의 대국민 사기쇼"라며 "혹시 저 후보에게 불상사가 생긴다면 내 차지가 된다고 네거티브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지 않느냐. '결정적 제보'니 '구속 상황' 운운하며 당원들을 겁박하고 지지자들을 갈라치는 저급한 네거티브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이 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장동 의혹과 정권교체 여론을 연계해 민주당의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아버지 잘 만난 자녀들이 퇴직금 50억, 아파트 헐값 분양의 부당이익을 얻고도 오히려 큰소리 친다"며 "'돈도 실력이다. 능력없는 네 부모를 원망하라'는 최순실의 딸이 곽상도의 아들로, 박영수 특검의 딸로 다시 나타나 우리 국민들과 청년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이상하다. 국민이 분노하는 대장동 사태에 야당쪽의 연루자가 더 많은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계신다. 민주당을 지지하던 많은 국민들께서 떠나고 계신다"며 "저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들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 지지층의 목소리 뿐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나경원 “여야 불문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지난 12일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국방위원회, 3선) 제명을 의결하고 김병기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이 여야 공천뇌물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참에 성역 없이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여야 불문이다”라며 “누가 거부하는지, 누가 떳떳하지 못한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자”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치권에 기생하는 '매관매직'의 뿌리를 완전히 발본색원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자”며 “돈 공천은 민주주의를 돈으로 파괴하는 행위다. 탈당, 제명 꼬리자르기로는 안 된다. 의원직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규 윤리심판원규정 제29조(재심신청 및 절차)제1항은 “중앙당윤리심판원 또는 시·도당윤리심판원의 징계결정을 통보 받은 당원은 그 결정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사회

더보기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 경화성 담관염 동반 시 암 발생 ‘위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며,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은 담도에 만성 염증 및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염증성 장질환과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서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어 대규모 역학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형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 5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경화성 담관염 유병률은 서양보다 5~7배 낮지만, 경화성 담관염이 동반될 경우 대장암·담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경화성 담관염의 발생 현황과 임상 경과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역학 연구로,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형 교수팀은 아시아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51,314명을 분석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