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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자연재해 40%, 아태지역서 발생 위기 취약…탄소중립 행동 빨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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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기후위기 취약해…전 세계 자연재해 40% 발생"
"녹색 산업·디지털 경제 결합 통해 기후위기 넘을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아·태 지역, 포용적 녹색 전환 잠재력 가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전 세계 자연재해의 약 40%가 발생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기후 위기에 취약하다면서 역내 국가들의 '탄소중립'을 향한 행동이 더욱 빨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개회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구는 지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으며 아·태지역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지역"이라며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 중 40%가 아·태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 같은 녹색산업과 디지털 경제의 결합을 통해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그만큼 '탄소중립'을 향한 아·태 국가들의 행동 또한 더욱 빨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면서 "시민사회와 지자체를 비롯한 국민적 동참 속에 다음 달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더 높아진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저탄소 경제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며 '탄소중립'을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 정부 역시 2025년까지 520억 불을 투입하는 '그린 뉴딜'을 통해 산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저탄소 경제 전환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 개도국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2023년 COP28을 유치해 세계와 함께 '탄소중립'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역내 국가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해양과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노력도 시급하다"며 "한국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유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대응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아·태 지역은 세계 인구의 60% 이상이 거주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라며 "또한 오랜 세월 자연 친화적인 삶을 가치 있게 여겨 왔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인류의 기후위기 극복과 포용적 녹색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이 모색되고 아·태 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녹색 대전환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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