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3.8℃
  • 구름조금서울 -3.0℃
  • 구름조금대전 0.4℃
  • 흐림대구 3.9℃
  • 흐림울산 5.4℃
  • 흐림광주 0.2℃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1.0℃
  • 흐림제주 4.8℃
  • 맑음강화 -4.3℃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4.5℃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정치

탁현민, "美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BTS 간다니 태도 바뀌어"

URL복사

 

"다음 기회에 하자던 메트, BTS 간다고 하니 완전히 바뀌어"
"문화홍보 '김구 프로젝트' 준비 중에 BTS 유엔 SDG 초청 제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김정숙 여사의 미국 뉴욕 순방 일정 가운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행사 성사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대통령 특별사절로 동행했던 방탄소년단(BTS)이 미술관 측과의 일정 조율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1일 인터넷 방송 '김어준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 여사와 BTS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사전 협의 내용, 최종 성사되기까지의 일련 과정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올해가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이다. 보통 꺾어지는 정주년에는 각국이 유엔에 선물을 하는 관례가 있다"면서 "자국의 문화적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전시물이나 작품들을 기부를 하면 그것이 유엔 총회장이나 유엔 건물 곳곳에 배치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미술 작품을 유엔에 기증하려고 했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유엔에 기증을 해도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놓여지지가 않더라"면서 "또 (유엔이) 아무거나 받는 것도 아닌데 다, 우리 문화재보호법상 (고)미술품 진본을 보낼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생각을 해봤더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전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였다"며 "이번 계기에 한국의 미술 작품을 하나 기증을 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 와서 보게 될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이왕 미술품을 기증할 거면 메트로폴리탄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외교적 관례에 따라 한국의 미술품을 유엔에 기증하려 했지만, 국내법상 유엔에 격을 맞추기 위한 고미술품 기증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술품의 노출도 등을 종합 고려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하는 것으로 추진 방향을 틀게됐다는 취지의 설명으로 풀이된다.

1870년 설립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이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과 러시아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한 해 7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방문객이 많다.

탁 비서관은 "마침 메트로폴리탄도 한국 문화에 대한 소요가 갑자기 너무 커지니까 그 기회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또 고 미술품이 아니라 현대 작품을 원했었다"면서 "그렇다면 우리도 부담이 없고 그래서 현대 작품 중에 한 점을 골라서 여사님이 가고, (BTS) 특사가 같이 가고 (그렇게 결정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메트로폴리탄도 처음에는 우리가 미술품을 기증할 의사가 있다고 얘기를 했을 때 '순서를 기다리는 게 어떻겠느냐'는 뭐 이런 (반응이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시간이 많이 없다고 그랬더니 그 쪽에서도 '시간이 없으면 다음에 하자'고 했었다"고 미술관 측이 보인 미온적 반응을 전했다.

 

탁 비서관은 "'그러면 어쩔 수 없겠다. 우리는 지금 BTS와 우리 김 여사님이 가려고 했는데, 그러면 다음 미술관을 알아보겠다'고 (했더니),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을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처음에는 간략하게 행사를 하자고 했다가 자기들의 '루프 가든'을 내주고, 여사님이 수장고(收藏庫)를 보실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당초 단순 미술품 기증 의사를 전했을 때는 미온적이었던 메트로폴리탄 측이 대통령 특사인 BTS와 방문 행사를 연계하고 있다는 구상을 언급하자 갑자기 호의적인 태도로 바뀌었다는 게 탁 비서관의 설명이다.

탁 비서관은 BTS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초청받아 연설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시작은 작년 겨울부터 BTS 소속사와 논의를 했었지만 원래는 유엔총회를 상정해서 준비를 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대통령 순방행사와 맞춰서 해보자(는 데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순방을 5년 정도 (진행)해보니까 상당히 외교적 효과 뿐만아니라 문화적 효과도 고려해볼 수 있겠더라"면서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보자는 프로젝트를 작년 겨울부터 시작했고, 프로젝트 이름도 실은 '김구 프로젝트' 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총회도 애초에는 비대면으로 전체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었다"면서 "유엔 쪽에서 연락이 오기를 정상들이 참여하는 총회와 SDG 모멘트라는 지속가능발전 협의체 행사 2가지는 대면으로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회는 정상들 세션이라 특사가 역할을 할 게 전혀 없었다"며 "하지만 SDG 모멘트라는 것은 전 세계가 당면한 우리 문제들을 청년들의 시선에서 주장하고 이해를 넓히는 프로젝트였고, 그래서 여기다(라고 판단했다)"며 "우리의 요구, 유엔의 요구(가 맞았다). 이 2가지 요구보다 더 중요한 게 BTS 스케줄이었는데, 스케줄까지 확인을 하고 추진이 됐던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나경원 “여야 불문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지난 12일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국방위원회, 3선) 제명을 의결하고 김병기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이 여야 공천뇌물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참에 성역 없이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여야 불문이다”라며 “누가 거부하는지, 누가 떳떳하지 못한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자”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치권에 기생하는 '매관매직'의 뿌리를 완전히 발본색원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자”며 “돈 공천은 민주주의를 돈으로 파괴하는 행위다. 탈당, 제명 꼬리자르기로는 안 된다. 의원직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규 윤리심판원규정 제29조(재심신청 및 절차)제1항은 “중앙당윤리심판원 또는 시·도당윤리심판원의 징계결정을 통보 받은 당원은 그 결정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사회

더보기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 경화성 담관염 동반 시 암 발생 ‘위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며,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은 담도에 만성 염증 및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염증성 장질환과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서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어 대규모 역학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형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 5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경화성 담관염 유병률은 서양보다 5~7배 낮지만, 경화성 담관염이 동반될 경우 대장암·담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경화성 담관염의 발생 현황과 임상 경과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역학 연구로,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형 교수팀은 아시아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51,314명을 분석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