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 미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 재능기부 봉사단’ 8기가 부산 사하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내에 작품을 전시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마음 치유 공간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와 함께 ‘마중 나온 미술’ 전을 개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및 대기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예방접종센터를 친근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이번 전시엔 지금까지 1~2차에 걸쳐 동아대 학생 30명이 참여, 동양화와 서양화,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작품은 대형 현수막에 출력, 부산 사하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신평동 부산교통공사 체육관) 실내 벽면에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 코디네이터를 맡은 서가연(미술학과 4) 학생은 “학교 캠퍼스가 있는 사하구에서 뜻깊은 전시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이번 전시에 참여할 동아재능기부봉사단 8기를 상시 선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청년 작가들의 그림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