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13일 오후 3시 9분께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당리 인근 고추밭에 민간 경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
주민 신고를 접수한 의령소방서 구조대는 오후 3시 18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기체 인근에서 사망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비행기가 떨어지면서 충격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2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는 40대 1명, 50대 1명으로 함안군에 소재한 민간항공사 소속 기장과 부기장으로 확인됐다.
경비행기는 오후 3시 8분께 함안군 법수면에 소재한 해당 민간항공사 격납고에서 이륙해 시험 비행 차 약 2㎞ 가량 이동한 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기장이 부기장에게 시험 비행을 익혀주기 위해 이날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경비행기 소유자는 함안군 법수면에 소재한 A 민간항공업체로 영업용 경비행기 7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