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낮 습도 높아, 체감온도 33도 ↑
11일 새벽까지 예상강수량 10~60㎜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초복을 맞은 일요일인 11일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에 밤사이 열대야가 찾아오는 곳도 있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며 "오전 0시~6시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총 120㎜ 이상의 매우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북 군위와 전북 정읍엔 전날(10일) 오후 4시5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10~6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 사이엔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낮엔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를 오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다.

대구·경북 흐리고 곳곳 소나기…낮 27~33도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낮 기온은 27도~33도의 분포로 평년(25~30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도, 구미 32도, 안동 31도, 문경 30도, 울진 29도, 봉화 27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남부·중부 앞바다에 0.5~1m, 먼바다에 0.5~2m로 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