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소 인근...음식점, 이·미용시설 등 337곳 신속자가검사키트 배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남 논산시가 7일 육군훈련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훈련병 등 1만3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논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육군훈련소 내 53명의 훈련병이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14일 입소한 훈련병들로 입소 당시 1차·2차 PCR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훈련을 받는 중에 감기 증상이 발현돼 PCR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보건소 직원 등 80여 명을 훈련소에 파견해 1만30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식업협회와 협조해 훈련소가 위치한 지역의 다중이용시설과 일반음식점, 이·미용시설 등 337곳을 대상으로 신속자가검사키트를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전수검사 결과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