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제넥신(095700)은 최근 툴젠(199800)의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CAR-NK(키메라항원수용체-자연살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사업화를 위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 주가는 상승 중이다.
7일 제넥신은 이날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8%(1700원) 오른 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연구데이터 등 권리에 대해 5:5 지분 비율로 공동 소유하게 된다. 해당 지식재산권의 출원, 보정, 등록 및 관리 유지 비용도 공동 부담한다.
CAR-NK 세포 유전자치료제란 동종 유래의 NK(Natural Killer·자연살해)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 효능을 한층 강화한 뒤 환자에 투여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환자 본인의 T세포를 활용해야 하는 CAR-T 세포치료제에 비해 CAR-NK는 일종의 기성품으로 볼 수 있는 세포주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NK 세포로 만들 수 있어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는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