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람들

군대 이야기로 만나는 유머와 성찰 '장군의 유머'

URL복사

 

'리더십의 부재' 겪는 현실... 올바로 세워져야 

경직된 자세, 사고만으로 조직 운영할 수 없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장군의 유머(이달섭 지음)'는 소위에서 장군에 이르기까지 복무한 저자의 삶을 그대로 담았다. 30년간의 군 생활 하는 동안 겪은 어려움과 슬픔, 땀과 웃음이 유머와 함께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가볍고 쉽게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특히 요즘처럼 ‘리더십의 부재’를 겪는 현실 속에서 올바로 세워져야 하는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군대의 리더는 항상 단호하고 엄중하며, 올곧은 성품으로 부하들을 지휘한다. 그래서 때로는 다소 경직되고 융통성이 발휘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경직된 자세와 사고만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는 없다. 조직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어줄 재치와 유머는 조직의 단결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다. 

 

저자는 오랜 군 생활을 하는 동안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로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새로운 발걸음을 떼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지금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유머와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십을 배운다. 

 

희로애락의 사연 속에서 군 경험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으며, 어려웠던 시절의 시대상도 엿볼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정정당당한 기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상을 떠올려 보게 된다. 

 

매번 여론의 뭇매를 맞는 집단이 군이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역경을 이겨내는 극기의 정신을 배운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오락프로그램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세 개의 파트로 나눠 내 고향 강촌, DMZ 눈동자, 긍정의 힘 등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를  떠올리게 한다. 

 

◇ 파트 1=추억

 

우리는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이라 부르지 않고 추억이라 부른다. 기억은 종종 잊히곤 하지만 추억은 가슴속에 영원히 남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 추억은 아름다울 수도, 추할 수도, 기쁠 수도, 슬플 수도 있다. 또 오래도록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특히나 요즘 많이 느끼는 것은 "내가 살아온 모든 흔적이 이제는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 간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 파트 2=동행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이다. 단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하며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한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면 마음마저 따뜻해지고 함께 가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가 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다.  손 내밀어 잡아주고 몸으로 막아주면서 말이다. 

 

◇ 파트 3=비전

 

비전은 미래의 행동을 위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 자체가 충분히 위대하고 삶의 원동력이 되며 영원한 생명력이 된다. 

 

저자는 비전을 향한 나의 날갯짓으로 나의 심장은 오늘도 뛴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