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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접종 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품귀...대신 이부프로펜은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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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도 안전 측면 문제 없어
임신부, 태아 영향 가능성...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면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이 백신접종 후 발열·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경우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권고했는데, 이 성분의 제품 수요가 몰려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다른 해열진통제를 대신 사용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4일 의약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아세트아미노펜이 없다면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무방하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단체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우선 권장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다른 해열진통제에 비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보험이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다른 해열진통소염제에 비해 약하다"며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의 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발열 및 통증이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라는 의견이 있고, 그래서 권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다른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성 측면에서 더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유럽식약처(EMA)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외에 다른 해열진통제도 사용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있다.

오 이사는 "안전성이나 위험도 측면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견줘도 이부프로펜도 충분히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라며 "백신 접종 후 고열이 심하고 통증 및 몸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없고 이부프로펜이 있다면 이부프로펜 복용을 주저할 필요까지는 없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좀 더 낫다는 것이지, 이부프로펜은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 전이라도 약물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임산부는 해열진통제를 사용해야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백신 접종 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사항이다.

오 이사는 "임산부가 통증에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는 경우, 여러 가지 태아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임부 금기 등급"이라며 "그나마 아세트아미노펜이 임부 복용이 가능한 진통제로 허가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 열이 나지 않는데 부작용을 염려해 해열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 복용이 오히려 백신의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복용하면 과민 반응을 지연시켜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접종 장소를 벗어난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나 사고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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