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서 역할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횡령 등 혐의를 수사한 전준철(49·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부장검사는 이날 법무부 검찰국에 사표를 제출했다.
앞서 전 부장검사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지난 3월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전날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을 900억원대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장을 맡아 마스크 불법 판매 행위 등을 단속, 업체 관계자 다수를 기소한 바 있다.
부부장검사 시절인 2016년에는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에서 역할했다. 2015년에는 대구지검에서 폐기 처분 대상인 계란을 납품한 업체 대표 등을 무더기로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