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안전 최우선 가치로 백신 적기 접종에 최선"
"내년 초 코로나 맞춤형 지원예산 바로 집행 준비"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 등 필요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기도에서도 어제 도내 기준 역대 최고치인 2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2월2일 이후부터는 연일 세자릿 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한주간 누적 확진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확보된 백신이 적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접종 대상 선정, 보관 및 유통 시스템 마련, 사후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