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로 보안과 비용 문제가 발생해 왔다는 이유를 들어 대규모 ‘관세폭탄’을 투하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침해당하는 자국 지식재산권 피해 규모가 연 3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를 전면 부인하 보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최대 대중 수출품인 농산물을 중심으로 보복관세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세계 초일류 경제강국 미국과 신흥 세력으로 떠오른 중국의 맞짱승부는 세계 각국의 불안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시작되던 즈음부터 극일(克日)운동과 패스트트랙의 혼란한 정국까지...
대한민국의 우픈 단상들을 좀더 원초적인 언어로 재구성했다. 대한민국 역사 중 가장 치열한 변화의 시점에 천태만상의 편린들을 모아 어른들의 낙서 같은 그림책을 꾸미게 됐다.
역사를 써가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벽에 낙서를 한다. 그렇기에 그림은 가장 원초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낙서와 역사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나?
낙서 또한 가치 있는 세상에 대한 기록이며,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면 공식화된 문서나 글보다 좀더 현실에 맞닿아 있는 살아있는 언어다.
나는 오늘의 모습을 풍자하고 비틀어 보며 21세기 길목의 담벼락에 미래의 모습을 만평이라는 낙서를 초현실적인 시각으로 그려본다."

◇우인덕 화백은...
만평작가. 중앙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애드에서 광고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광고를 만들면서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만화와 삽화를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