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사랑정원 이사장 김선애(사진제공=사단법인 사랑정원)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사단법인 사랑정원(이사장 김선애)이 오는 29일(금), 30일(토) 이틀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저소득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김장 및 생필품 후원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사랑정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소외계층을 돕고자 설립된 자선단체로, 경제적 빈곤으로 기초적인 복지조차 누리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생활지원, 문화지원, 의료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생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신체적 장애 또는 질병을 얻거나 부모를 잃는 등 여러 이유로 김장 등을 비롯한 월동 준비는 엄두조차 못 내는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100여 가정에 김
장 및 생필품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혹독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특히 행사에서는 탈북 과정에서 비슷한 고통을 겪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위주로 구성된 봉사단이 동병상련의 탈북 이웃을 위해 북한식 김장을 직접 담가 나누는 등 김치를 통해 고향의 추억을 공유하면서 한국사회 적응 의지도 함께 다진다.
행사에는 그동안 나눔 실천에 힘을 보태온 에스텍시스템(대표이병화), LUI & LEI(대표 김민), 척추,디스크 특성화 포항우리병원(원장 최건)등의 기업이 동참할 예정이다.
매년 불우이웃의 겨울나기를 지원해온 사랑정원의 김선애 이사장은 "어려운이웃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나서는 것이 바로 기적"이라며 "올겨울 한파를 견디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번 나눔이 작은 온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