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경록 기자] 유재환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폭풍 다이어트로 화제가 된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인생 최악의 건강이었다.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통풍 등으로 인해 성인병 덩어리였다"라며 "확실한 건 살기 위해 살을 뺀 것. 미용을 위해 살을 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는 벼랑 끝이었다. ‘이렇게 죽을 바에는 차라리 살을 빼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쯤 사춘기 때였던 것 같다. 갑자기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그게 '아 스트레스 쌓여' 정도가 아니라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멎을 것 같고, 식은땀이 났다. 마냥 그렇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공황장애였다"고 설명했다.
유재환은 "지금 이렇게 있다가도 천정이 무너질 것 같아서 불안하다. 조명도 갑자기 팡 터질까 봐 불안하다. 불안하지 않게, 한 번만 걱정 없이 하루만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