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혼족'이라는 말이 이슈다. 혼족은 1인 가구 이외에도 '혼자 무엇인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최근 '혼족'들이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하는 '혼라이프'에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동차는 엔트리급 SUV '베뉴'를 내놓으며 '혼라이프를 위한 차'를 표방하고 있으며, JTBC에서는 아예 프로그램 제목에 혼족이라는 단어를 넣은 혼족어플을 선보이는 등 혼족을 겨냥은 기업들의 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혼족들을 위한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혼족 특화 플랫폼 '혼족의제왕'은 혼족이 여행, 맛집, 주거 등의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캠페인과 이벤트를 통해 혼라이프의 질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론칭한지 4개월 만에 별다른 공격적 프로모션 없이 앱 다운로드 4만건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혼족의제왕 정단비 대표는 "'널리 혼족을 이롭게 하라'라는 슬로건처럼 혼족들이 살기 좋은 문화를 위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혼족의제왕'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 항상 곳곳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기업들과의 콜라보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선보이기도 하고 혼족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1인경제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혼족의제왕'에서는 정 대표의 말처럼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혼족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존, 예고 없이 벌어지는 게릴라 이벤트 이외에도 혼족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모임들도 열리고 있다.
특히 '혼족의제왕'에서는 활동에 따라 포인트 형식인 '경험치'가 적립이 되는데, 8월말 경험치를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경험지샵' 선보이면서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혼족의제왕'은 '한국자전거나라'와 9월 17일 혼족들의 가을맞이 '덕수궁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