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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M&A 통한 사업 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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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최근, 건설업을 주력해온 호반건설이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그랜드하얏트 매각 입찰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자)에 호반건설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말에는 호반그룹의 호반프라퍼티㈜가 대아청과㈜를 인수해 농산물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대아청과는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중 하나로 가락시장에서 농산물 경매와 수의계약을 통한 농산물 도매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호반그룹의 유통부문 등을 맡고 있는 호반프라퍼티는 지난 2011년 판교에 스트리트형 쇼핑몰인 ‘아브뉴프랑’을 출시해 건설업계 등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아브뉴프랑 판교점을 시작으로 2015년 아브뉴프랑 광교점, 2018년 아브뉴프랑 광명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호반건설의 사업다각화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2011년 광주전남 민영방송인 KBC광주방송의 대주주가 되며 방송미디어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6년에는 울트라건설을 200억원에 인수하며 점차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2017년에는 800억원을 들여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퍼시픽랜드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레저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법정관리에 들어섰던 리솜리조트를 인수했고 올해 초 덕평CC, 서서울CC를 인수해 현재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호반건설은 레저산업에 더욱 더 애정을 쏟는 모양새다. 리솜리조트의 시설을 보수하고 중단됐던 제천의 호텔동 공사를 재개했다. 지난 3일에는 스플라스 리솜의 플렉스타워(스파동)에서 그랜드 오픈식도 개최했다.


이번에 오픈한 스플라스 리솜의 플렉스타워(스파동)는 외관, 로비, 객실, 인테리어까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부티크호텔의 품격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스플라스 워터파크도 리뉴얼 개장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을 추가했고 노후한 타일 교체, 전체 도색 등 밝은 분위기로 단장됐다.


호반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반영하듯 지난 3월 리뉴얼한 그룹 CI를 발표했다. 호반건설, 호반산업의 건설계열 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 브랜드도 발표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CI에는 소비자의 생활과 공간을 풍요롭게 할 다양한 사업 군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젊고 역동적인 의지를 담았다.”며 “또한 고객들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반써밋’, ‘베르디움’ 브랜드 단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의 새로운 CI는 호반의 심벌마크인 블록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록형태 안에 있던 호반을 밖으로 꺼내 심플하게 바꿨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호반의 로고에는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기반에 행복과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호반의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건설, 호반산업은 고객 눈높이에 부합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주상복합 단지에만 사용하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호반써밋’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호반써밋플레이스’는 지난 2010년 판교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 하남 미사, 천안 불당, 시흥 배곧, 시흥 은계 등에서 모두 조기 분양 완료됐다.


이 단지들은 탁월한 입지, 주거 편의성 등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랜드마크 단지가 됐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달 28일 서초 신사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은 축사에서 “조금 불편하고 먼 길을 돌아오더라도 정직하게 원칙을 지켜온 것이 지난 30년간 우리가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이제 새로운 30년을 책임져야 할 제2의 출발점에 서 있다. 모든 임직원들이 인화단결하고 정직과 원칙을 지키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를 책임지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립 30년만에 골프장, 리조트, 호텔 등 종합레저사업, 유통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하고 있는 호반건설의 후속 M&A에 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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