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최근 매운맛에 대한 열풍을 계속 이어 오면서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월요일에는 매운 음식주문 비율이 다른 요일에 비해 약 3배정도 높다고 한다.
이는 ‘월요병’이라는 말처럼 월요일에 느껴지는 스트레스를 매운맛 음식으로 해소하려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했다.
계속 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매운맛 음식에 대해서 외식업계들은 다양한 매운맛 신메뉴를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고추냉이의 매운맛이 나는 ‘와사비 진짜쫄면’을 출시 했으며, 오리온은 ‘감자엔소스닷청양데리야끼소스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리야끼 소스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양고추의 강한 매운맛을 더한 감자칩이다.
bhc치킨 또한 매운맛 치킨 매출 또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2016년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운맛에 초점을 맞춘 맛있게 매운 치킨, ‘맵스터’를 출시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맵스터’는 출시 후 3년 동안 판매량 300만 개 이상을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hc치킨의 대표 인기 메뉴인 ‘뿌링클’의 시즈닝에 고추에서 추출한 캡사이신 성분을 추가해 만든 ‘뿌링클 핫 치킨’ 또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뿌링클 핫 치킨’은 출시 이후 210만 개 이상 판매되면서 ‘뿌링클’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매운맛 열풍에 힘입어 bhc치킨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향신료인 ‘마라’를 이용한 ‘마라칸치킨’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중국 사천지방의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인 마라는 일반적인 매운맛과는 달리 알싸한 매운맛이 입 주위를 마비시켜 얼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라칸치킨’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hc치킨 홍보팀 김동한 팀장은 “마니아층에서만 인기를 누리던 매운맛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매운맛 음식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여 마라칸치킨과 같은 특색있는 매운맛 치킨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 만족 및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