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7호선 철산역 직원,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

URL복사

6일 역 직원, 역사 순회 중 쓰러지는 남성 목격 후 즉각 대응
즉시 119 호출 요청, 자동심장충격기 활용해 시민과 번갈아 심폐소생술 실시
빠른 조치로 4분 만에 의식 회복 후 병원 후송, 생명에 지장 없어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근무 중이던 지하철 역 직원들이 재빠른 응급조치로 대합실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의 7호선 철산역 직원이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 밝혀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7호선 철산역에 근무하는 정운순 부역장, 정수헌 과장, 박윤지 주임이 시민들의 협력을 받아 역사 내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렸다.

이날 오후 9시 51분경 역사 순회점검 중 우연히 남성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정 과장은 곧바로 남성에게 다가가 그 상태를 확인했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정 과장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함께 근무하던 정 부역장, 박 주임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탁하고, 주변 시민들과 함께 쓰러진 남성의 흉부를 압박하는 등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분 후 오후 9시 52분경 기기의 알람에 따라 정 부역장, 정 과장, 박 주임은 교대로 심폐소생술에 동참했다. 드디어 9시 57분경 환자의 의식이 일부 돌아왔고, 9시 58분경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환자는 10시 10분경 인근 광명성애병원으로 이송되어 재빨리 실시된 응급조치 덕분에 큰 이상 없이 깨어났다.

쓰러지는 남성을 가장 먼저 목격했던 정수헌 과장은 “처음 상황을 목격했을 때는 조금 놀랐지만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은 응급조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법정교육을 2년에 1회씩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