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

책임경영 약속지킨 박현종 회장, bhc 매각 아닌 직접 인수

URL복사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전문경영인 박현종 회장(55, 사진)이 컨소시엄을 꾸려 bhc인수에 나서면서 박현종 회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박현종 회장은 2013년 독자경영 시작때부터 bhc를 이끌어 뿌링클의 돌풍을 만들어내면서 bhc를 업계 10위에서 2위로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박현종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지난 2011년까지 삼성맨으로 지냈다. 그는 2012년 제너시스BBQ글로벌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외식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당시 제너시스BBQ의 계열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로하튼그룹에 매각을 하는 업무를 주도하던 그는 매각 이후 bhc의 전문경영인으로 중용되어 지난해 회장으로 승진했다. 
 
박현종 회장은 인수 당시 업계 10위였던 bhc를 진두지휘하며 인수 당시 800여개에 불과하던 매장 수를 1400여개 이상으로 늘리고, 2013년 827억원이였던 매출은 2391억원으로 3배 가량 끌어올리게 되면서 당당히 업계 2위로 올려놓았다.

또한 획기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하여 bhc 대표 제품인 ‘뿌링클’과 ‘맛초킹’이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뿌링클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bhc’ 라는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게 해준 대표 제품으로 아직까지도 bhc 매출에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bhc 내부에서도 이번 인수에 대해 긍적적인 반응이다. 우선 MBO 방식으로 인수할 경우 고용승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이어서 혼란도 적을 것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미국계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 지분 100%를 박현종 회장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넘길 예정이다.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는 bhc와 창고 43, 그램그램, 불소식당, 큰맘 할매 순대국 등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이다. 인수 금액은 4500억~5000억 원선으로 추정되며 박 회장이 꾸린 컨소시엄에은 조형민 전 로하틴그룹코리아 대표와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