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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당권 레이스, 이해찬·송영길·김진표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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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 당대표 선출까지 한달 간 치열한 경쟁 벌어질듯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선 8명의 당대표 후보자들중 예비경선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7선의 이해찬·4선 송영길·4선의 김진표 의원으로 결정됐다.


26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최종 후보자들이 이 같이 결정됨에 따라 8월25일 당대표 선출일까지 이들이 펼치게 될 당권 레이스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이날 치러진 예비경선 투표에는 선거인단 440명 중 405명이 참여해 92%라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거나 문재인정부에서 역할을 해 친문(친문재인) 내지 범문(범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이해찬 의원은 후보 8명 가운데 출마선언이 가장 늦었지만 당내 최다선인 7선 의 관록을 내세우며 '대세론'의 중심에 섰다.  노무현정부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냉전체제에서 편향되고 보수화된 나라가 이제 방향을 잡고 제대로 20년은 가야 (나라의) 기틀을 잡을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을 잘 준비해 2020년 총선에서 대승리를 하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경제통'이자 원만한 리더십을 겸비한 중진으로서 당내 조직력도 확실히 구축했음을 증명했다.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한 김진표 의원은 "고용, 성장, 소비, 투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문제는 경제"라며 '경제 당대표'를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고 8명 후보자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영길 의원은 '신(新)문계' 리더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년 전 한 표차로 낙선했을 때 머리가 띵했다. 다 제 부족 때문"이라며 동정표를 자극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때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점을 내세우며 "이런 자세로 당대표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예비경선 통과후  "제가 2년 전 이곳에서 컷오프 된 아픔이 가시는 것 같다"며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본선에서도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한 달 동안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송 의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 슬로건에 맞게 세대통합형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며 "최근까지 대통령을 모시고 북방위원장으로 정상외교를 해왔기 때문에 (후보들 중) 가장 청와대, 정부와 잘 협력할 수 있는 신뢰와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해찬 의원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나중에, 일요일에 정식 간담회를 하겠다"고 말을 아끼며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김진표 의원은 예비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고 8월25일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며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정당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우리 당원동지들을 설득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을 치르기 위한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원들을 열심히 만나고 설득하는 것 밖에 없다. 다른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5선의 이종걸, 4선의 최재성, 3선의 이인영, 재선의 박범계, 초선의 김두관 의원은 예비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예비경선에 통과한 송영길 의원은 예비경선 통과 직후에 "당대표 본선 진출을 보고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 그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며 "저 송영길, 오늘 여러분의 과분한 지원과 사랑으로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 대통령 선거일 투표결과가 거의 확정되어 선대본 사무실이 휑해졌지만 끝까지 자리에 남아 마지막 한 표의 결과까지 지켜보았다. 그 순간의 감격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감격해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 진정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역사와 시대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더없이 중대한 소임이 맡겨져 있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번영으로 이끌어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를 확실히 개선해내야 한다. 소통과 협력으로 통합의 노력으로 완전히 새로운 정당으로 재창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했어도,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승리를 거두었어도 국회 안에서 여소야대의 현실은 변함이 없다"며 "여소야대이기는 하지만 국정의 우선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게 있고, 이 상황은 앞으로도 2년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문재인정부가 필요로 하는 개혁입법은 야당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통하고 혁신하겠다. 통합해서 벽을 허물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준엄하게 명령하신 국민여러분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의 당권 레이스는 8월3일 제주와 4일 광주광역시 및 전남, 전북을 시작으로 5일에는 세종시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18일 서울 장충체육관까지 경선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역 국회의원 등 당 중앙위원이 유권자인 예비경선과 달리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이 한표를 행사한다.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당대표를 뽑는다. 이 가운데 대의원은 전대 당일 현장투표를 하며, 권리당원 ARS 투표는 8월 20∼22일, 일반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는 같은 달 23∼24일 시행해 전대에서 결과가 공개된다.


전대에서는 당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여성 1명 반드시 포함)도 선출한다. 최고위원 경선은 한 사람이 두 후보를 선택하는 1인 2연기명 방식 투표로 치러 후보 간 물밑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


민주당 대표 경선은 오는 2020년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의 공천권 행사와 그에 이어지는 정치권 재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돼 당내 경선과정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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