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키 크면 자궁 약할 수 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어르신들이 자식농사라는 말을 흔히 하게 된다. 농부들은 충실한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비옥하게 밭을 가꾸고 우량의 종자를 잘 선별하여 심고 물도 때에 따라 주면서 정성껏 가꾸어 잘 보살펴야 한다. 임신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로 보았다. 왜냐하면 자궁의 상태가 비옥하고 건강해야 하며, 건강하고 튼튼한 정자가 수정돼야 건강한 아기가 잉태되고 태어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위해 최우선으로 중요시 하는 것이 월경을 고르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임신하기 전에 부모의 준비자세가 중요하다. 즉 생활의 법도를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배부르게 과식한 상태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도 좋지 않다. 좋은 아기를 원하는 부부는 우선 마음의 상태를 가다듬고 청정한 마음으로 좋은 아기가 점지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부생활을 하는 것이 태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탁한 기운이 끼면 탁한 아기가 임신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이런 의미에서 옛날 대가 집에서 택일을 하여 합방을 하였다는 말은 설득력이 있다.

현대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나 어른이 수없이 많다. 먹고 사는 음식이나 환경이 오염되어 호흡기나, 피부에 점점 더 심각한 증상들이 유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임신 중에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에 열이 전해져서 태열이 심해지거나 태어나서 아토피의 성향을 띠게 된다. 그러므로 임신 전에서 출산까지 임산부는 청정한 마음과 음식, 생활 습관을 갖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형상의학에서 불임이나 난임의 유형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남자처럼 생긴 여성이다. 여기에는 키가 크다든지 코가 크고 오뚝하다든지 등이 발달했다든지 어깨가 넓다거나 머리가 크거나 코끝이 내려왔거나 골격이 큰 경우 등을 의미한다.

비만해서 습담이 많은 여성, 너무 말라서 응혈(陰血)이 부족한 경우로 가슴이 작거나 엉덩이가 작은 경우가 해당한다. 몸이 찬 여성, 다시 말하면 손발이 차다든지 눈이 쑥 들어갔다거나 코가 길다거나 입술이 푸르스름한 경우 등은 몸이 차다고 볼 수 있다. 자궁이 기형인 경우, 목이 긴 경우, 눈 밑에 담음기가 있는 경우, 코가 큰 경우, 눈초리가 올라가서 감정 기복이 심하고 신경이 예민한 여성은 임신이 어려운 경향이 있으므로 평소에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생긴 모습으로 봐서는 위와 같은 여성들이 불임의 확률이 높다고 보기에 임신을 위해서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본다.

형상의학에서 남자 같은 여성은 임신이 어렵다고 보아 각별히 신경써서 치료해야 된다고 본다. 예를 들면 키가 매우 크거나, 어깨가 넓고 벌어지거나, 골격이 남자처럼 굵고 두상이 크게 생긴 것과 기질이나 성격 등이 남자처럼 활발하면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뿌리에 속하는 자궁이나 난소나 나팔관 같은 생식기가 약해 임신하기가 어렵게 되고, 배란이 잘 안되면서 간직하는 힘이 약해져 정액이 자궁 안으로 잘 들어가지 못해서 임신이 어렵거나 임신이 되어도 유산할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은 지기(地氣)가 성(盛)해야 임신이 되는데 키가 큰 것은 천기(天氣)에 가까운 것이므로 임신을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 또 여성이 키가 크다는 것은 뿌리의 영양이 위쪽으로 많이 올라가서 잎사귀와 줄기는 무성해지고 뿌리는 약해진 현상으로서 당연히 뿌리의 기능인 자궁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집에서 기르는 화초가 키만 부쩍 커지게 되면 비실비실하고 영양상태가 부족한 경우와 같은 이치다.

임상 사례로 삼십대 후반의 여성은 키가 170cm이고 얼굴은 검은 편이고 머리가 큰 편이다. 관골도 크며, 성격도 남자처럼 활달하고 시원시원했다. 컴퓨터그래픽 업무로 야간작업이 많은 직장이었다. 과거에 유산이 된 후에 몸이 많이 약해지고 얼굴에 기미도 잔뜩 낀 상태로 형상의학적으로 남자같은 여성에 해당하는 경우였다. 이런 경우는 여성이 키가 크기 때문에 뿌리인 자궁의 기능이 약해서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생긴대로 병이 온다는 관점에서 기위주(氣爲主)로 생긴 남성처럼 생긴 여성에게 부족한 혈(血)을 보충해주어 얼굴색도 좋아지고 임신에 성공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 골격이 크고 키도 크며 머리도 큰 여성은 성격도 남자와 흡사한 경우 태아를 잉태하기도 어렵지만, 잉태가 되어도 잘 길러내는 힘이 약하고 남자 같은 성향을 띠기 때문에 바깥에서 자기 자신을 실현시키는 일에 더 보람을 느끼는 성정을 갖게 된다. 사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형상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