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건설 '하수 슬러지 열가수분해 기술', 환경부 인증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건설이 개발한 '하수 슬러지 열가수분해 에너지화 기술'이 국내 최초로 환경부 기술검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찌꺼기를 고온·고압 조건에서 분해한 뒤 탈수해 수분 함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그동안 버려졌던 찌꺼기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자원 순환형 친환경 신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는 수분 함량 80% 상태로 배출되는데, 수분 함량이 높은 하수찌꺼기는 마땅히 활용할 곳이 없어 그동안 폐기물로 버려졌다. 

그동안 이런 하수 찌꺼기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단순 건조방식이 이용됐지만,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찌꺼기 수분 함량 감소가 크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검증을 받은 기술은 이같은 문제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수 찌꺼기를 잘게 분해한 뒤 예열기를 이용해 하수 찌꺼기의 초기 승온 효율을 향상시키고 수분 함량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거치면 찌꺼기 폐기량을 80% 절감할 수 있다.

수분 함량이 10%미만으로 줄어든 하수 찌꺼기는 석탄 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석탄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건조방식과 달리 밀폐된 장치에서 하수 찌꺼기를 분해해 악취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비 감소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기존 건조 방식으로는 하수 찌꺼기 1t을 처리하는데 80만㎉가 소비된다. 하지만 이 신기술을 활용하면 30만㎉ 이하로도 충분하다. 에너지 소비량이 60%이상 줄어든다. 하루 100톤 찌꺼기를 처리할 경우 기존 방식보다 연 8억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증을 획득하면서 하수 슬러지분야 사업기획부터 운영, 유지까지 독자적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국내를 비롯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지역 하수처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기타 신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경협,‘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3기 출범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3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21일 여경협에 따르면 이번 출범식은 사업에 참여하는 여학생과 여성 CEO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2025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3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심의 평가를 거쳐 사업 참가 학교로 선정된 전국 30개 학교의 학생들과 여성CEO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박창숙 회장의 ‘출범 선포’를 시작으로 △업무협약 체결식 △출범 퍼포먼스 △여학생의 꿈 발표 △여성CEO특강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학생의 꿈 발표’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미래 스포츠 산업 CEO △여행업 CEO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영인 △자신의 호텔 설립 △건강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론칭 등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예비 여성경제인으로서의 포부를 다졌다. ‘여성CEO 특강’에는 2024년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린 ㈜계단뿌셔클럽 박수빈 대표가 연사로 나서, 사회혁신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창업 모델을 소개하며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