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은 9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행은 ‘대선출마설’을 즐기는 행보를 하고 있으나, 지금 국가상황이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향해 “황 대행이 대선출마를 위해 사퇴한다면 유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며, “전 세계 헌장 사상 유일하게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경제부총리까지 겸하는 총 4개의 직함을 갖게 되는데, 동시에 다 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 경제부총리는 "황 대행은 국정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에 관한 입장을 아무것도 표명하지 않았기에 각오하는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데 방향키를 잡고 이끌고 나가야 하는 선장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만큼은 더 확고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바, 여야정 경제정책협의체를 통해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 “7% 성장을 내걸고 당선된 보수정권 10년의 경제성적은 처참하고, 특히 박근혜 정부는 2013년 2.9%, 2014년 3.3%, 2015년 2.6%, 2016년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잠재성장률의 제고를 위해 노동투입, 자본투입, 총요소생산성 향상의 세 부분에 대한 중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 이어 “경기침체 국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재정정책을 펼치는 것”이라며, “추가 재원을 마련하여 경기침체 국면에 대한 대응과 함께 새 정부의 주요정책 요인을 다 감안해서 선제적으로 추경 편성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