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기업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취약·소외계층에 ‘나눔’을 전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취약계층에 온정 전해
▲오리온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정(情) 친구 오리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친구 오리온’은 나눔의 정 문화를 실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3주간 선물 포장, 배송, 초청행사 등 세 차례에 걸쳐 릴레이로 진행됐다. 오리온은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전 과정에 오리온 임직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회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사업장 인근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에 김장김치와 간식 등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12일 양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김장김치와 쌀, 라면, 호빵, 손편지를 담은 ‘나눔 패키지’를 만들고, 13일 독거노인 120 세대에 나눔 패키지를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나눔 패키지를 전달하며 안마해 드리기, 편지 읽어드리기 등을 진행하고 어르신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철 나눔활동에 참여했는데 어르신께서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에는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바자회·크리스마스 마케팅 통한 기부 이어져
▲베이비&패밀리 전문 브랜드 ‘포피네(Peaufinee)’는 오는 15일 ‘2016 사랑, 나눔, 바자회’를 셀트리온스킨큐어 신사점에서 진행하고 수익금 일부를 셀트리온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2016 사랑, 나눔, 바자회’에서는 배우 이범수와 그의 가족인 이윤진, 소다남매가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포피네’를 비롯 키즈, 리빙, 패션 잡화 등 20여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의류 및 악세서리, 유기농 생활 용품, 가구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이번 바자회에는 패션(에이피쉬, 고드래뽕, 루베베, 일루앤코), 잡화(레드루트, 허니듀래빗, 허그플러스, 트루쎄리에, 샐리가든)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 구매 고객에게는 셀트리온스킨큐어 본사 5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며, ‘포피네’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후 SNS 공유 시 트래블 키트 5종을 증정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3일 ‘2016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에서 소외계층 어린이 후원을 위한 ‘산타 바리스타’ 발대식 및 모금 행사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억9300여만원의 ‘2016 스타벅스 산타 바리스타 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기금은 2016년 한 해 동안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한 스타벅스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액과,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1년간 조성된 청년인재 양성기금, 신규 오픈 매장에서 진행되는 ‘머그 모금행사 기금’ 등이 합쳐진 것이다.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소외계층 아동 후원활동에 사용된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레드컵 기금’ 적립도 이어간다. 일부 제품 판매 시마다 일정액을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적립해, 연말까지 최대 총 1억7000만원의 적립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된 ‘레드컵 기금’은 연계 NGO와 함께 전국 스타벅스 매장 인근의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13일 하이트진로 청담사옥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기부된 금액은 향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이트와 참이슬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특히 올해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물로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는 등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소비를 이끌어냈다.
▲MCM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산타베어(Santa Bear)’ 사회공헌 캠페인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산타베어’ 캠페인은 MCM이 소비자의 동참을 통한 기부를 위해 기획됐다. 벨벳소재의 ‘산타베어’ 곰 인형과 고급 캔버스백으로 구성된 세트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